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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싱 랠리 시작되나…美 증시 1982년 강세장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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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의 끊임없는 상승세가 모든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로 바뀔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헤지펀드 EMJ캐피탈 창립자 에릭 잭슨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경제 성장과 금리 환경이 1982년 강세장 초기를 연상시킨다"며 "이는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상승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잭슨에 따르면 1982년 강세장에서 첫 10개월 동안 나스닥은 107% 급등했다.

그는 "1982년 8월에도 수익률곡선이 오랫동안 역전된 후 최근 본 것처럼 금리가 하락하는 온건한 경제 환경에서 시장이 상승했다"며 "그리고 랠리는 10개월 동안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소형 기술주부터 대형 기술주까지 모든 것이 함께, 더 높이 랠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에브리싱 랠리는 풍부한 유동성 등을 바탕으로 주식, 원자재, 가상화폐 등 모든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는 1982년과 올해의 공통점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탄력적인 경제 성장 ▲수익률 곡선의 역전 해제를 꼽으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경우 위험 자산 전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1982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연간 수익률 26.7%, 5년간 총수익률 229%를 달성했는데, 펀드스트랫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수익률이다.

미국의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26개월 동안 역전됐으나 이달 초 플러스로 전환됐다. 역전 기간은 역사상 가장 길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익률곡선 역전이 해소되면서 경기 침체가 왔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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