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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만기 주택대출금리 6.12%…2년만에 최저치에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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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만기 주택대출금리 6.12%…2년만에 최저치에서 반등
30년·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프레디 맥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년 만에 최저치 수준에서 소폭 반등했다.

3일(현지시간)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이날 기준으로 6.12%로 집계됐다. 전주의 6.08%에 비해 4bp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7.49%에 비해서는 무려 137bp나 내려선 수준이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지난주 5.16%에서 5.25%로 9bp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6.78%에 비해서는 162bp 하락한 셈이다.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샘 카터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단기 금리 반등이 혼재되면서 모기지 금리 하락세가 멈췄다"면서 "이는 시장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시기상조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 큰 그림을 보면, 모기지 금리는 지난 12개월 동안 150bp 하락했고, 주택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으며, 재고는 증가하고 소득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올 가을 주택 구매자들의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많은 잠재적 구매자와 판매자들은 금리가 더 떨어질지 지켜보며 관망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부동산 전문 포털사이트인 질로우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모기지 보유자의 약 80%가 5%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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