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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기술주 강세·中 경기부양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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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기술주 강세와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 지속으로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26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 여파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亞증시-종합] 기술주 강세·中 경기부양에 일제히 상승

◇ 중국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4.65포인트(3.61%) 오른 3,000.95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가 마감가 기준으로 3,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7거래일째 상승했다.

선전종합지수는 63.09포인트(4.00%) 급등한 1,638.36을 기록했다.

이날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는 재정·통화정책의 역주기적인 조정을 강화할 것이라는 언급이 나왔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부양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당국이 최대 1조위안의 자본을 국영은행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이 여파로 은행과 보험 등 금융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상하이시 정부가 소비 촉진 목적으로 5억위안의 쿠폰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강세 재료가 됐다. 음료와 호텔 및 레스토랑, 레저 업종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운영을 통해 2천920억위안을 공급했다. 다만 만기 도래 물량이 5천236억위안으로 총 2천316억위안이 순회수됐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795.48포인트(4.16%) 급등한 19,924.58에, 항셍H 지수는 321.10포인트(4.75%) 치솟은 7,086.70에 장을 마쳤다.



◇ 일본 = 일본 증시도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055.37포인트(2.79%) 상승한 38,925.63에, 토픽스 지수는 70.62포인트(2.66%) 오른 2,721.12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론이 지난 8월 끝난 회계연도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 이어 1분기에도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의 호황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이 소식에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어드밴테스트, 스크린홀딩스 등 일본 반도체 관련주가 대폭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의 경우 올해 AI 관련 매출이 연결 기준으로 3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일렉트론이 장중 7% 급등하면서 하나의 종목이 닛케이 지수를 약 160포인트 밀어 올렸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달아 '빅 컷(50bp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주춤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오른 점도 증시에 보탬이 됐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45엔을 터치했다.

그 밖에 미쓰비시중공업, 소프트뱅크그룹,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 등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과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주목하고 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02% 상승한 144.757엔을 기록했다.

◇ 대만 =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97.21포인트(0.43%) 오른 22,858.81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6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 시장의 강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뛴 영향을 받았다. 25일(미 동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 상승했고,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은 0.21% 올랐다.

반도체 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관련주가 수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AI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만증시에서도 관련 대형주가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은 각각 0.5%, 0.53% 올랐다. 미디어텍도 3.67% 급등했다.

반면 중국 정부가 대규모 증시 부양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던 철강주는 내리막길을 탔다. 차이나스틸은 오늘 장에서 0.46% 밀렸다.

아울러 대만 식품의약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중지됐던 일본 5개 현의 농산물 수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11년 동안 후쿠시마, 군마, 지바, 이바라키, 도치기현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해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일본산 버섯, 야생 조류 및 고시아부라(산채) 등의 품목이 대만으로 수입될 예정이다.

오후 2시 4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6% 내린 31.842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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