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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관련주 급등…인민은행 통화정책 지원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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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관련주 급등…인민은행 통화정책 지원에 '환호'
항셍 부동산 지수: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홍콩증시에서 '항셍 본토 부동산 지수'가 5%나 상승하는 등 부동산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가 중앙은행의 주요 정책금리라며 이를 1.7%에서 1.5%로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장 기반의 금리 메커니즘에 따라 MLF 금리는 0.3%포인트, LPR은 0.2~0.25%포인트 낮아질 예정이다. 지급준비율(RRR)도 조만간 0.5%포인트 낮아지고 약 1조위안의 장기 유동성도 공급될 전망이다. 판 행장은 시장 유동성 상황에 따라 지준율이 0.25~0.5%포인트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부동산 관련 주식은 이날 주요 금융 규제 기관들이 수백만 가구에 일부 구제책을 제공하고 부동산 시장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통화 완화 조치를 약속한 후 급등했다.

금융규제 기관들은 두 번째 주택 구매 시 최소 계약금 비율도 25%에서 15%로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주택의 계약금 수준이 통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로 낮아진 금리가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이자 지출을 연평균 1천500억 위안(약 212억 5천만 달러)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발표 직후 홍콩 시장이 개장하면서 항셍 본토 부동산 지수는 최대 5% 급등했다.

차이나 리소시스 랜드(China Resources Land Ltd)(HKG: 1109), 롱포그룹(Longfor Group Holdings Ltd)(HKG: 0960), 차이나오버시즈랜드앤인베스트먼트(HKG: 0688) 등 부동산 개발업체의 홍콩 상장 주식은 각각 한 때 4.49%, 4.57%, 5.41% 오르며 항셍 지수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군이 됐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의 분석가인 윌리엄 우는 새로운 조치의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대출에 대한 금리 인하는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지 않으며, 인민은행이 대출 기준금리(LPR)를 추가로 인하하는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투자 관리 회사 JLL의 중국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인 브루스 팽은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전방위적인 지원 조치가 신속히 시행되는 것이 필수적이며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은 또한 "부동산 투자를 촉진하고 건설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업체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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