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BOJ, 예상대로 금리 동결…"물가 기조 점차 높아질 듯"(상보)

선물판 0 24

시장, BOJ 낙관적 시각에 추가 인상 기대 지속…엔화 강세

BOJ, 예상대로 금리 동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0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0.25% 정도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7월 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했는데 이번에는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일본은행은 자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중앙은행은 "해외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완화적인 금융환경 등을 배경으로 소득에서 지출로의 긍정적인 매커니즘이 점차 강해질 것"이라며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거시적인 수급갭 개선 외에도 임금과 물가 선순환 강화로 인한 중장기적인 예상 물가 상승률 확대 등으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됐던 전망 기간의 후반에 들어서면 물가가 목표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과 광공업생산이 횡보하는 가운데 기업 수익 개선으로 설비투자는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인 소비의 경우 물가 상승의 영향이 보이지만 완만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해외 경제와 물가 동향, 자원가격 동향, 기업의 임금·가격 설정 행동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으며 여전히 일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금융 및 환율시장과 일본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기업이 임금·가격설정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환율 변동이 물가에 영향을 주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은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다가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경제·물가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으로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후 12시11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1% 하락한 142.172엔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42엔을 밑돌기도 했다.

jhmo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