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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BofA 주식 또 팔았다…남은 지분율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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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BofA 주식 또 팔았다…남은 지분율 10.8%
워런 버핏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복합기업 버크셔 해서웨이(NYS:BRK.B)가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NYS:BAC) 주식을 또다시 팔아치웠다.

버크셔가 보유한 BofA의 지분율은 10.8%로 줄어들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건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거래일 동안 BofA 주식 2천230만 주를 매각했다.

매도 가격은 주당 39.58달러에서 40.78달러 사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분 매각 대금은 약 9억 달러에 이른다.

이제 버크셔가 보유한 BofA 주식은 8억3천600만 주로 줄었다.

지분율은 10.8%지만, 최대 주주 위상은 그대로 유지한다.

BofA 2대 주주는 투자자문사 뱅가드 그룹으로, 지난 8월 말 기준 지분율은 8.3%다.

앞서 버크셔는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BofA 우선주와 워런트 50억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버크셔는 2017년 워런트를 주식으로 전환해 BofA의 최대 주주가 됐고, 2018년과 2019년에는 3억 달러를 추가 베팅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중순부터 버크셔는 BofA 주식의 대량 매도에 나섰다.

버크셔는 지금까지 약 80억 달러어치의 BofA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는 보유 주식의 약 20%, 총 2억 주에 해당했다.

버크셔가 BofA 지분을 10% 미만으로 낮추면 더 이상 거래일 기준 2일 이내에 지분 변경 사항을 SEC에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버핏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은행업 전반에 대한 우려에도 팔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 주식을 최근 잇달아 매각하는 이유에 대해 시장에서는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한 버크셔 측의 공식 설명은 없다.

간밤 BofA 주가는 전장 대비 3.15% 상승한 40.87달러에 장을 마쳤다.

yg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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