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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BOE 위원 "오래 동결 후 공격적으로 내리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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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BOE 위원
캐서린 만 BOE 통화정책위원.
사진 출처: BOE 홈페잊.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캐서린 만 통화정책위원이 정책금리를 보다 장기간 동결한 뒤 빠르게 인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BOE 안에서 강경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만 위원은 2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위험관리 평가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하에서 인플레이션 과정에 대한 오른쪽 꼬리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금리를) 더 오래 제약적으로 유지한 다음 더 공격적으로 인하하는 게 낫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더 행동주의적인 정책 전략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속 가능하게 달성할 뿐 아니라 더 낮은 희생 비율로 그렇게 할 수 있다"면서 자신은 금리 인하 개시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 위원은 BOE가 지난달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 다른 3명의 위원과 함께 반대표를 행사했다. 8대 1의 구도가 나온 지난 18일 금리 동결 결정 때는 찬성 진영에 섰다.

만 위원은 연설에서 "영국 노동 및 상품 시장의 구조적 행태는 체계적으로 내재화된 인플레이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기 균형실업률의 상승, 임금 및 물가의 추격(catch-up) 편향, 잠재성장률의 하락과 함께 명목 중립금리의 상승" 등의 요인을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정책은 이런 행태를 제거하기 위해 더 오랫동안 제약적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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