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오픈AI, 66억弗 추가 자금조달…기업가치 208조원 돌파

선물판 0 14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엔비디아(NAS:NVDA) 등 대형 기술기업과 다양한 투자사로부터 6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 기업가치를 1천570억 달러(약 208조2천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오픈AI, 66억弗 추가 자금조달…기업가치 208조원 돌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추진한 추가 자금 조달 일정이 일단락했음을 알리며 이번 라운드에 66억 달러 투자 기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가치는 지난 2월 기준 800억 달러에서 1천57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오픈AI는 투자자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제매체 CNBC는 소식통을 인용, 벤처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 펀딩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등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그외 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가 설립한 AI·반도체 기술 투자사 MGX, 미국 3위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실리콘밸리의 벤처 캐피털 코슬라 벤처스, 알티미터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NAS:APPL)은 6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다 최종 단계에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 290억 달러로 평가됐다.

그러다 순차적 펀딩을 통해 지난 2월, 3배 가까이 뛴 800억 달러로 커졌고 이후 8개월 만에 또다시 2배 부풀었다.

오픈AI는 2015년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구글(NAS:GOOGL)의 AI 독점에 맞선다는 목표로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 연구 기업이다. 그러나 머스크는 2018년 회사를 떠났고 현재는 공동창업자 11명 중 단 2명만 남아있다.

잔류한 2명 중 한 명이 샘 올트먼 CEO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막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지난 4월 기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오픈AI는 2022년말 챗GPT 출시로 업계 최대의 화제를 모은 이후 급속히 성장했다. CNBC는 "생성형 AI를 주류 개념으로 끌어올리고 AI 인프라에 대한 수천억 달러 규모 투자에 길을 열었다"고 평했다.

오픈AI는 "신규 투자 자금으로 선구적 AI 연구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2배로 강화하고 컴퓨팅 역량을 늘리면서 사람들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최근 핵심 인력들이 줄줄이 퇴사한 가운데 구조조정 계획과 아울러 비영리 법인 이사회가 회사를 관리하는 현재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오픈AI가 지난달 3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면서 "작년 초 이후 1천700%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들은 소식통을 인용, 오픈AI가 내년 연간 매출을 116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37억 달러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새라 프라이어는 현재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가 2억5천만 명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AI는 이미 개인화된 학습, 헬스케어 혁신,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으나 이 모든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국제뉴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