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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금리인하, 중국의 美국채 처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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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으로 위안화에 대한 압력이 완화하며 중국의 미국 국채 처분 가능성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정부가 외화보유액 다변화를 진행하는 만큼 상당량의 미 국채를 추가로 사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민은행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으로 지난 7월 미국 국채의 외국인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미 국채 자산 보유액은 지난 6월 7천802억달러에서 7월 7천765억달러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코메르츠방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미 우는 "중국은 준비금 포트폴리오를 미국 달러 자산에서 다른 통화 자산과 함께 금으로도 계속 다각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다각화 속도는 시장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화관리국에 따르면 8월 중국의 공식 외화보유액은 3조2천900억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중국 경제 책임자인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려 무역 파트너와의 긴장을 악화시킨다는 비난을 받고 싶지 않을 것이므로 외화보유고를 직접 늘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를 낮추면 인민은행과 중국 지방은행들이 위안화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팔아야 할 필요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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