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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고용보고서에 쏠리는 눈…11월 금리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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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고용보고서에 쏠리는 눈…11월 금리 운명은
금리인하 기자회견 하는 파월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반 만의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09.19 passion@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글로벌 주식 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3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의 9월 고용 보고서로 옮겨가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과 유가 폭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이 어수선한 가운데 이번 고용 지표 결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행보와 금리 경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이날 9월 고용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연준이 금리 인하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 상황에서 이번 일자리 데이터가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온다면 연준의 행보에 확실한 동력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 경제지표(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14만8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4.2%일 것으로 조사됐다.

연준은 9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15만 명 정도 증가하는 상황을 골디락스로 간주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9월 고용이 크게 감소하고 실업률이 다시 증가한다면 연준은 지난달과 같은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

슈왑의 수석 트레이딩 전략가인 알렉스 코피는 "미국의 일자리 증가 속도는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낮아졌다"며 "지금 고용 시장은 주택 시장과 마찬가지로 거의 얼어붙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반면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잭 맥인타이어는 불과 한 달 전과 비교해 이제는 경기침체가 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 대국이 모두 경기 부양책으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코피는 현재 주가가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맴돌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배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증시는 경착륙을 피할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연준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도의 하나로 금리를 인하할 때는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인컴 리서치의 월시는 "올해 대부분의 시간을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된 6조 달러에 대해 생각하며 보냈다"며 "MMF는 여전히 꽤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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