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해리스가 구상하는 '기회 경제'는 무엇…"중산층 살리기"

선물판 0 47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중산층을 위한 '기회 경제(Opportunity Economy)'를 구상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중산층을 위한 기회 경제 구축과 가족 비용 절감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기회 경제'라는 용어는 지난 일요일 해리스 캠페인의 웹사이트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용어이며 해리스의 낙태, 범죄, 의료, 주택, 국가 안보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정책들과 함께 소개됐다.

이 개념에 대한 소개는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도 등장한 바 있으며 전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에서도 이를 다시 언급했다.

해리스는 "미국 국민의 야망, 열망, 꿈을 믿는다"며 "그래서 상상하고 실제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바로 '기회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가 구상하는 '기회 경제'는 무엇…

기회 경제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해리스는 부모와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을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세금 감면을 주장하면서도 가족과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는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6천 달러의 세금 감면을 연장할 계획이라며 2021년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구제 계획' 하에 아동 세금 공제를 확장했다.

또한 신생 중소기업에 5천 달러의 세금 공제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신생 기업이 청구할 수 있는 현재 창업 비용 세금 공제보다 10배 많은 액수다.

또한 해리스는 주택 소유를 통해 중산층으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토론 중 해리스는 주택 공급과 가격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신과 트럼프의 성장 배경 차이를 부각했다.

그는 주택 소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간 부문, 주택 건설업자들과 협력해 첫 임기 말까지 300만 채의 추가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 절차를 줄이고 주택 사재기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며, 기업 임대인의 가격 담합 금지에 관한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 주택 구매자는 2만5천 달러의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해리스는 반복적으로 가격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음식과 약물 가격 인하에 초점을 맞추며 제약사와 협상해 처방약 가격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해리스의 공약이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지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트럼프가 경제면에서는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골드만삭스는 "해리스의 계획이 미국 경제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경제 생산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해리스의 승리는 경제 성장을 가져오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 있으며, 트럼프의 승리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실시된 뉴욕타임스/시에나 대학의 전국 여론 조사에 따르면, 1천695명의 등록 유권자를 조사한 결과, 56%가 해리스보다 트럼프가 경제를 더 잘 운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