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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태양광 관련주, 해리스 선전에 급등…기술적으로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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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태양광 관련주, 해리스 선전에 급등…기술적으로는 '글쎄'
퍼스트솔라(청색)·선런(적색) 주가 흐름: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퍼스트 솔라(NAS:FSLR)와 선런(NAS:RUN) 등 태양광 관련주가 급등했지만,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CNBC가 보도했다. 차트 등을 통해 기술적으로 분석한 결과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연합 인포맥스 종목별 현재가(화면번호 7219) 등에 따르면 퍼스트솔라는 이날 정규 거래 시간에만 15.19%나 올랐고 선런도 11.34%나 치솟았다.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자 TV 토론에서 민주당의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민주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올해 들어 태양광 섹터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태양광 상장지수펀드(ETF)인 인베스코 솔라ETF(TAN)는 연초 대비 25% 이상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 나스닥 100 지수는 11% 상승했다.

태양광 섹터 가운데 가장 강세를 보이는 두 종목인 퍼스트솔라와 선런은 기술적으로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관망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 퍼스트솔라

기술적 분석 전문회사인 스톡턴 등에 따르면 퍼스트솔라는 올해 초에 S&P 500 지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며 6월 중순 300달러를 살짝 위로 뚫는 등 고점까지 올랐다. 이후 주가는 빠르게 하락해 210달러 언저리에서 새로운 지지선을 형성했다. 결국 200달러에서 240달러 사이의 거래 범위에 안착했다. 해당 가격대는 2023년의 이전 저항선과 부합하는 수준이다. 해당 가격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일깨우는 대목이다. 주가가 명확한 지지선과 저항선을 가진 다지기 국면에 있을 때는 종종 그 가격 범위를 벗어나는 확실한 움직임을 기다리는 것이 최선인 것으로 풀이됐다. 퍼스트솔라의 경우, 240달러 언저리의 기존 저항선을 돌파하면 상승 전환이 완성되고 2024년 고점인 300달러 언저리까지 테스트하는 신호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 선런

선런은 기술적으로 더 매력적인 구도인 것으로 진단됐다. 현재 이미 확실한 상승세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2023년 말 9달러 언저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2024년 초에 그 지지 수준을 다시 테스트한 이후 이제 주가는 더 높은 고점과 더 높은 저점의 명확한 패턴을 확립했다.

주식이 상승 추세에 있을 때, 50일 이동평균선으로의 조정은 종종 다음 상승 단계를 타기 위한 이상적인 진입 지점을 제공한다. 이번 주 선런은 실제로 상승하는 50일 이동평균선까지 조정을 보였다. 이는 상승세를 이어갈 잠재적인 더 높은 저점을 시사한다.

퍼스트솔라와 마찬가지로 선런도 주의해야 할 상방 저항이 있다. 지난 2년 동안 주가는 때때로 20-24달러 범위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는 단기 상승 목표가 이 혼잡 구간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하지만 선런이 기어코 24달러 수준을 상향 돌파한다면,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의 상승 여정에 장애물은 없다는 의미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태양광 주식들의 경우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기술적 구도를 가진 것으로 지적됐다.

관련종목: 인베스코(NYS:IVZ),퍼스트 솔라(NAS:FSLR),선런(NAS:RUN)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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