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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ADP 민간 고용 14만3천명 증가…광범위한 반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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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4월 이후 고용 처음 증가…IT는 유일하게 감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지난 9월 민간 고용 증가세가 전월과 비교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

美 9월 ADP 민간 고용 14만3천명 증가…광범위한 반등(상보)
미국 민간 고용 추이
[출처 : ADP]

2일(현지시간)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14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2만4천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8월에는 전월 대비 고용 증가치가 9만9천명에 그친 바 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ADP는 9월 민간 고용시장에서 5개월간 이어졌던 둔화 이후 광범위한 반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부문은 4월 이후 처음으로 고용이 늘었다. 다만 유일하게 정보 업종(IT)만 고용이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 제공 부문에서 고용이 10만1천명, 상품 제조 부문에선 4만2천명 증가했다.

고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부문은 레저 및 여가로 3만4천명 증가했다. 제조업에선 고용이 2천명 증가했다. 반면 정보 부문에선 1만명이나 고용이 감소했다.

임금 상승률은 소폭 둔화했다.

9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상승했다. 8월 임금 상승률은 4.8%였다.

이직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크게 둔화했다. 9월 이직자의 임금 인상률은 6.6%로 8월의 7.3% 대비 0.7%포인트 낮아졌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고용이 8만6천명 늘어났고 중견기업은 고용이 6만4천명 증가했다. 소기업은 8천명 감소했다.

소기업은 1인 이상 49인 이하, 중견기업은 50인 이상 499인 이하, 대기업은 500인 이상의 사업장이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은 더 강한 채용이 꼭 더 강한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일반적으로 직장을 옮기는 근로자는 더 빠른 임금 성장을 바라지만, 이직자가 직장에 남은 사람보다 얻게 되는 프리미엄은 1.9%로 쪼그라들었는데 이는 지난 1월처럼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DP 고용보고서는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발표되는 민간 고용 보고서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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