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모건스탠리 "배당금 지급 개시하는 종목 사야 하는 까닭은"

선물판 0 26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로 접어든 가운데 배당금 지급을 개시한 기업들을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전체 시장 수익률을 웃돈다는 이유에서다. 알파벳 A(NAS:GOOGL),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META), 세일스포스(NYS:CRM) 등 대형 기술주들이 올해 배당금 지급을 개시한 가운데 누타닉스(NAS:NTNX), 에어비앤비(NAS:ABNB),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NAS:UTHR) 등도 배당금 지급을 시작할 준비가 된 종목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전략가인 토드 카스타뇨는 "주식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사이클 동안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 가능하고 높은 수익률의 배당금을 찾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와 그의 팀은 배당금을 지급 개시하고 정기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을 갖춘 기업들이 배당금 지급을 발표한 후 몇 개월 동안 시장을 능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략가인 토드 카스타뇨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을 배당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빅컷(big-cut)인 50bp 인하해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75~5.00%로 낮췄다. 연준의 정책 변화로 이자 소득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배당주는 더 매력적으로 변했다. 국채와 다른 채권의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배당주는 또 미국 대통령 선거 시즌이 달아오르고 금리가 정상화되기 시작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 혼란기에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들어 배당금 지급을 시작한 기업들로는 알파벳, 세일즈포스, 메타 플랫폼스 등이 있다. 2000년 이후 300개 이상의 배당금 지급 개시 사례를 분석한 결과(부동산 기업 제외), 정기적인 분기 배당금 지급을 시작한 기업들은 발표 후 6개월 동안 시장을 6.5%p 상회했고 배당금 지급 시작을 발표한 후 1년 동안은 시장을 9.2%p 웃돌았다.

모건스탠리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3%를 초과하는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주식 중에서 배당금 지급을 시작할 수 있는 기업들의 목록을 작성했다.

◇ 누타닉스(NAS:NTNX)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누타닉스(NAS:NTNX)가 해당 종목군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업은 현재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4.1%다. 월가 분석가들도 해당 종목에 대해 낙관적이다. 해당 종목을 담당하는 분석가 82%는 매수 또는 강력 매수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평균은 약 2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의 분석가 제임스 피시는 누타닉스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77달러로 잡았다. 전날 종가 대비 약 27%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누타닉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7% 상승했다.

◇ 인스타카트(NAS:CART)



쇼핑대행 업체인 인스타카트(NAS:CART)도 모건스탠리의 잠재적인 배당금 개시 기업으로 분류됐다. 해당 회사의 현재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은 6%다. 월가는 해당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해당 종목을 담당하는 29명의 분석가 가운데 15명은 매수 또는 강력 매수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나머지는 보유 등급에 해당하는 투자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 평균은 약 1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인스타카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 73% 상승했다.

모건스탠리가 잠재적인 배당금 개시 기업으로 언급한 다른 기업 가운데 숙소 공유 기업인 에어비앤비(NAS:ABNB), 바이오테크 기업인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NAS:UTHR) 등도 포함됐다.

관련종목: 알파벳 A(NAS:GOOGL),세일스포스(NYS:CRM),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META),누타닉스(NAS:NTNX),에어비앤비(NAS:ABNB),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NAS:UTHR)

neo@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