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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잠정주택판매지수 70.6…전월比 0.6%↑·역대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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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잠정 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직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8월 잠정주택판매지수 70.6…전월比 0.6%↑·역대 최저 수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70.6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달 역대 최저치(70.2)까지 떨어진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행보를 앞두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져 주택구매력이 향상된 것이 지수 회복을 도왔다.

그러나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808)의 전문가 예상치(0.9%↑)에는 못미쳤다.

지역별로 보면 4개 권역 가운데 중서부·남부·서부는 주택 매매 계약이 전월 대비 늘고 북동부는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하락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서부만 증가했고 북동부·중서부·남부는 감소했다.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주택 매매 계약까지 성사됐으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의 기존 주택 수를 지수화한 것으로 거래 마감에 앞서 주택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신규 주택 거래는 포함되지 않는다.

잠정 주택판매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두 달 내에 주택판매로 이어진다.

이 지수는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01년 매매 계약 건수를 100으로 놓고 기준 삼는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런스 윤은 "주택 구매력의 완만한 개선세 덕분에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며 8월 모기지 금리가 6.5%로 낮아진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주택 가격이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고공행진하고 있으나 매매 계약 체결 건수는 순환 주기의 저점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구매력이 수개월 내에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최근 6%에 가깝게 내려오면서 30만 달러 주택 매입시 수개월 전에 비해 월 300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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