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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 거래율, 30년 만에 최저…콘도·타운하우스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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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 거래율, 30년 만에 최저…콘도·타운하우스 최대폭 하락
부동산 회사 레드핀의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주택 거래율이 30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와 사상 최고 수준의 주택 가격, 그리고 가격을 계속 상승시키기에 충분한 수요가 잠재적 구매자와 판매자들을 시장에서 밀어낸 영향으로 풀이됐다.

폭스비즈니스는 부동산 회사 레드핀(Redfin)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2024년 미국 주택 시장은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1천채 가운데 25채만이 거래됐다고 전했다.

레드핀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주택 거래율은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레드핀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주택 거래율을 다양한 대도시 지역, 주택 및 동네 유형별로 비교해 분석했다. 거래율은 주택 가용성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대유행)으로 주택 구매 열풍이 한창이던 시기와 비교해 37%나 적은 주택이 거래됐다. 2021년에는 1천채 중 40채가 거래됐다. 또한 2019년과 비교해도 31% 적은 주택이 판매됐다고 레드핀은 분석했다.

레드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사상 최고 수준의 주택 가격, 그리고 가격을 계속 상승시키기에 충분한 수요가 잠재적 구매자와 판매자들을 시장에서 밀어낸 영향으로 풀이했다.

이들은 작년과 비교해 재고가 더 많아졌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판매 목록에 오른 주택 수는 훨씬 적다고 평가했다.

많은 잠정적 구매자와 판매자는 경제적 및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거래를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레드핀은 잠재적 경기 침체와 상반된 경제 및 주택 정책을 가진 두 후보 간의 치열한 대통령 선거 논쟁 속에서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모든 지역의 모든 유형의 부동산에서 거래율이 하락했지만,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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