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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디어, 주요주주 지분 매각에도 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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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이 30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9% 가까이 급등했다.

트럼프 미디어, 주요주주 지분 매각에도 9% 급등
트루스 소셜의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화면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날 뉴욕 증시에서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전장 대비 8.95% 치솟은 16.0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뛰어오른 건 최근 주요 주주인 유나이티드 애틀랜틱 벤처스(UAV)가 의무 보유 약정 기간 해제로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한 여파다.

UAV의 매각 규모는 1억7천만∼1억2천800만 달러(약 1천68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자들은 UAV의 지분 매각에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인식을 반영하며 매수세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나도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점도 이 회사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가 대선 기간 계속해서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기업 펀더멘털보다는 대주주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지지율과 대중 인기에 의해 좌우되는 '밈주식'의 경향성이 강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초접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가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의 모기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회사 지분의 56%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월 나스닥 상장 이후 장중 79.38달러까지 급등했으나, 현재 주가는 16달러 수준으로 80% 가까이 빠진 상태다.

yg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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