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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올해 엔비디아 주식 600만주 매각…7억弗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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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매각 계획 완료에 고무…엔비디아 주가 3.97%↑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NAS:NVDA)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자사 주 600만 주를 매각, 7억 달러 이상을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젠슨 황, 올해 엔비디아 주식 600만주 매각…7억弗 현금화

24일(현지시간) 현지 경제매체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문건을 인용, 황이 지난 6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최소 70주에서 최대 7만5천300주를 순차적으로 매각, 총 7억1천300만 달러를 손에 쥐었다고 보도했다.

매도 가격은 지난 6월 20일 주당 140.24달러가 최고, 8월 5일 주당 91.72달러가 최저를 기록했다. 평균 가격은 주당 118.83달러로 집계됐다.

황은 지난 3월 내부자 거래 사전 신고를 의무화한 SEC '10b5-1' 규정에 따라 매각 계획안을 내고 이에 대한 실행을 완료했다.

이 계획은 내년 3월까지 유효하나, 황은 계획 만료일 6개월 전에 매각 예정 물량 600만 주를 모두 처분했다.

황이 처분한 주식은 전량 그의 개인 계좌에 있던 것으로 SEC 문건에 따르면 이제 그의 개인 계좌에는 7천540만 주가 남아있다.

황은 그 외 신탁 및 파트너십 등을 통해 엔비디아 주식 7억8천600만 주를 갖고 있다.

엔비디아 프록시(주총 관련 공시 정보)에 따르면 황은 엔비디아 개인 주주 가운데 최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황은 올해 주식 매각에 나서기 전인 지난 3월 말 기준, 엔비디아 지분 3.8%를 소유하고 있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3.97% 급상승한 120.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황이 올해 주식 매각 계획을 완료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해석했다.

올해 엔비디아 주가는 황의 매도가에 반영됐듯 극심한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150.92% 오르는 등 같은 기간 미국 증시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률 20.88%를 크게 앞질렀다.

다만 S&P500 구성 종목 최대 수익률 권좌는 지난 주를 기해 텍사스에 기반한 전력 공급업체 비스트라 에너지(NYS:VST)에 넘겨줬다. 지난 5월 S&P500 구성 종목에 편입된 비스트라 에너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가가 195.25% 오르며 엔비디아를 제치고 S&P500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황은 또다른 매각 계획을 세울 수 있으나 올해 거래 규모는 이미 작년 매각 규모를 크게 상회한다.

지난해 그는 9월 한달 동안에만 자사 주 23만7천500주를 매각, 1억1천만 달러를 챙겼다.

평균 매도가는 주당 463.95달러, 이 가격은 지난 6월 초 발효된 10대1 주식 분할 이전 기준이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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