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미국 8월 비농업 고용 14만2천명↑…실업률 4.2%(종합)

선물판 0 57

6~7월 비농업 고용 수치, 대폭 하향 조정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 8월 비농업 고용 14만2천명↑…실업률 4.2%(종합)
구인 문구가 붙어 있는 미국의 한 상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14만2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인 16만4천명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8월 비농업 고용 신규 고용에 대한 월가의 예상 범위는 10만명 증가에서 24만5천명 증가까지 매우 넓은 범위로 형성돼 있었다. 다만, 8월 수치는 전반적인 컨센서스였던 16만명대 증가에 비해 낮았다.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증가세는 지난 12개월간의 평균 증가세 20만2천명에 비해 부진했다.

지난 7월과 6월의 고용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됐다.

7월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기존 11만4천명 증가에서 8만9천명 증가로 2만5천명 낮춰졌다. 6월 수치는 17만9천명 증가에서 11만8천명 증가로 6만1천명 하향됐다.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지난 7월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기존 발표됐던 것보다도 훨씬 부진했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7월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증가세는 10만명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 실업률은 4.2%로, 시장을 경기 침체 공포로 몰아넣은 지난 7월의 실업률 4.3%에서 0.1%P 내렸다.

8월 실업률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는 8월에는 건설과 헬스케어에서 가장 두드러진 고용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8월에 건설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만4천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2개월간의 월평균 증가세 1만9천명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헬스케어에서는 3만1천명의 고용이 늘어났다. 다만, 이는 앞선 12개월 동안의 평균 증가세 6만명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수준이다. 사회보장 쪽에서는 1만3천명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반면, 8월 제조업 부문의 고용은 전월보다 2만4천명 줄어들었다.

미 노동부는 레저와 접객,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정부, 금융 활동, 정보, 소매 및 도매 판매, 교통과 재고, 광업 부문의 고용은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8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7%로, 전월과 같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14달러(0.4%) 상승한 35.21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보다 약간 높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동기대비로는 3.8% 올랐다. 이 또한 예상치 3.7% 상승을 상회했다.

주간 노동 시간은 34.3시간으로, 전월보다 0.1시간 늘었다.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여건도 더욱 우호적으로 됐다고 분석했다.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미국의 채권 금리는 급락했다. 미국 2년물 채권 금리는 한 때 전일 대비 10bp 이상 떨어졌다. 달러화의 가치도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이 9월에 50bp '빅 컷'을 단행할 확률은 55%로 급증했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