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亞시장서 단기물 위주 상승…되돌림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연설을 앞두고 단기물 위주로 되돌림 장세를 보이며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47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30bp 오른 4.088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20bp 상승한 3.9620%를, 30년물 금리는 동일한 4.3930%에 거래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급락 속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 '빅 컷'(50bp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40bp 내린 3.9500%, 10년물은 0.80bp 하락한 4.0850%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4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6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70달러를 밑돈 것은 이달 1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 하락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요인이다.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는 다소 부진한 양상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조정 연율 기준 전월대비 0.5%
줄어든 135만4천채로 집계됐다. 전월 급증세에 비해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줄어들었다. 9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2.9% 감소한 142만8천채로 집계됐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에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미국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40포인트(0.03%) 내린 103.426에 거래됐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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