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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소폭 상승…정치 불확실성 우려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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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소폭 상승…정치 불확실성 우려 고개
닛케이225 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8일 도쿄 증시는 정치 불확실성 속에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0.56포인트(0.18%) 상승한 38,981.75에, 토픽스 지수는 1.15포인트(0.04%) 오른 2,688.98에 장을 마쳤다.

미국 소비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후퇴한 데다 달러-엔 환율이 150엔으로 레벨을 높인 영향에 도쿄 증시는 장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달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총선을 코앞에 두고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에 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증시가 무거운 걸음을 보였다.

지지통신은 지난 11∼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28.0%로 내각 출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저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의 내각 출범 시 지지율을 보면 직전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40.3%,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51.2%, 제2차 아베 신조 내각이 54.0%로 모두 현 이시바 내각을 크게 웃돌았다. 2000년 이후 최저 지지율은 모리 요시로 내각의 33.3%였다.

한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27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장에서 정치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음주 말까지는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닛케이 지수와 토픽스 지수는 오후에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가까스로 강세로 마감했다.

딜러-엔 환율이 당국 개입 경계감에 150엔 아래로 떨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최근 엔화 움직임에 대해 "다소 일방적이고 급격하다"라고 언급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2% 하락한 149.869엔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예상치인 2.3%를 웃돌았지만 5개월만에 상승률이 축소됐다. 정부의 전기·가스 보조금 재개로 에너지 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jh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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