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중국증시-마감] 유동성 공급 본격 시동에 강세

선물판 0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18일 중국 증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유동성 공급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면서 강세 마감했다.

[중국증시-마감] 유동성 공급 본격 시동에 강세
중국 위안화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92.18포인트(2.91%) 오른 3,261.56에, 선전종합지수는 74.98포인트(4.09%) 상승한 1,906.86에 장을 마쳤다.

인민은행은 주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증권사와 펀드,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5천억위안(약 710억달러, 95조1천600억원) 규모의 SFISF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SFISF는 중국 금융사들이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편입 주식과 기타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인민은행의 국채, 어음 등 우량 유동성 자산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날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현재 20곳의 금융기관이 SFISF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첫 번째 신청액은 2천억 위안이 넘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4분기에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연말까지 시장 유동성 상황에 따라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더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유동성에 따라 지준율 인하 폭은 25~50bp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는 20bp 인하할 것"이라며 "대출우대금리(LPR)도 20~25bp 인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하고 3대 경기 지표가 모두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를 견인했다.

중국의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은 4.6%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4.6% 증가와 전월치였던 4.5% 증가를 모두 상회한 결과다.

같은 달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치인 2.5%, 전월치였던 2.1%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고정자산투자는 1년 전보다 3.4% 증가하면서 예상치였던 3.3% 증가를 넘어섰다. 전월치였던 3.4% 증가와는 같은 수준을 보였다. 3대 경제 지표의 호조는 중국의 현지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조짐을 띠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20% 하락한 7.1212위안에서 오르내렸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54위안(0.08%) 올린 7.1274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84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