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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혼 "버핏의 주식 매각, 증시의 과도한 고평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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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억만장자 데이비드 아인혼은 워렌 버핏의 주식 매각이 증시의 과도한 고평가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아인혼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아인혼 그린라이트캐피털 설립자는 헤지펀드 분기별 서한을 통해 "투자자들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비싼 주식 시장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워렌 버핏의 주식 매각에 대해 "지금이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버핏은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그는 우리가 본 최고의 시장 타이머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를 관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버핏은 주식 포지션을 줄이고 현금을 보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8월 중순까지 버핏은 1천890억 달러의 기록적인 현금을 모았고 이후에도 꾸준히 성공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앞서 버핏이 펀드를 청산한 시기는 1960년대에 시장이 거품이 너무 심해지기 직전 이뤄졌고 1987년 증시 폭락을 앞두고도 보유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아인혼은 "버핏이 다시 주식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매각하고 막대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며 그가 적절한 시기에 익스포저를 줄이는 데 재능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인혼은 이어 "현재 증시가 1996년 회사 설립 이래 가장 고평가됐다"며 "기술주가 아닌 경기 순환과 성장 기회에 노출된 산업 종목조차도 수익의 30∼50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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