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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40달러선 4개월 만에 재돌파…사상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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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NAS:NVDA) 주가가 4개월만에 140달러선을 재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140달러선 4개월 만에 재돌파…사상 최고가 경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17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중에 전일 종가 대비 3.89% 뛴 140.89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6월 20일에 수립한 장중 최고치 140.76달러를 4개월 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0.89% 상승한 136.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4일 기록(138.07달러)을 넘어서지 못했다. 당일 엔비디아는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2.43% 오르며 지난 6월 18일에 세운 최고 종가 기록(135.58달러)을 다시 쓴 바 있다.

시가총액 순위는 애플(NAS:APPL)에 이은 2위를 지키고 있다.

이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NAS:TSM)의 호실적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애플 등을 고객사로 둔 대만 기업 TSMC의 지난 3분기(7월~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한 3천253억 대만달러(10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3천억 대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TSMC 주식의 주당순이익(EPS)은 1.94달러로 시장 예상치(1.79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TSMC 주가는 전일 대비 9.79% 오른 205.84달러에 장을 마쳤다.

TSMC가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ASML(NAS:ASML) 실적 충격으로 반도체 시장에 드리웠던 그림자를 걷어내면서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 탄력을 받았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NAS:MU) 2.57%, 브로드컴(NAS:AVGO) 2.66%, Arm(NAS:ARM) 1.38% 각각 오르고 AMD(NAS:AMD)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글로발트 인베스트먼트 분석가 톰 마틴은 "투자자들이 'AI 주가가 너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닌가' 의문을 제기하면서 지난 4월과 7월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했었다"며 "그러나 이후 투자심리가 강세로 회귀했다"고 평했다.

그는 "AI 관련 기업들은 '수요가 여전히 있고,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시기인 연말을 맞아 AI 종목들이 계속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엔비디아는 제품에 대한 수요를 감안할 때 주가가 계속 오를 수 있는 펀더멘탈적인 촉매를 갖고 있다"며 "다만 투자자들이 매끈한 상승세만 기대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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