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등 日자동차 업체 사상 최대 투자…3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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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6:58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일본의 7대 자동차 제조사 중 6개 회사가 이번 회계연도에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지출에서 사상 최대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20일 보도했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됐다.
닛케이 아시아 따르면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 제조사들의 총 설비투자는 20% 증가한 4조 2천900억 엔(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회계연도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수준이다.
R&D 지출은 13% 증가한 3조 8천600억 엔으로 3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개별 자동차 제조사 중에서는 미쓰비시 자동차만이 두 분야 모두에서 역대 최고 기록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앞서 닛케이 아시아는 완성차 제조업에서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토요타모터스(ADR)(NYS:TM)가 6.9% 증가한 2조1천500억엔의 설비투자에 나설 전망이라고 전했다.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이다.
닛케이 아시아는 또 상장돼 있거나 자본금이 1억엔 이상인 869개 기업 가운데 제조업체들은 설비 투자를 14.3% 증가한 20조5천100억엔 규모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제조업체들은 17.8% 증가한 12조8천600억엔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6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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