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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뉴욕증시 훈풍에 대체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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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하루 뒤에 뉴욕증시가 이를 호재로 받아들인 훈풍이 전해졌다. 다만, 중국증시는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소식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亞증시-종합] 뉴욕증시 훈풍에 대체로 상승

◇ 중국 =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소식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컷(50bp 인하)' 훈풍으로 상승세를 탄 것과 비교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9포인트(0.03%) 오른 2,736.81에, 선전종합지수는 2.34포인트(0.16%) 내린 1,494.66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는 하루 종일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상하이 지수는 장 막판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선전지수는 약보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중국은 연준의 빅 컷에도 시장 예상을 깨고 LPR을 동결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를 3.8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를 3.35%로 각각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등 중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오자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7월 LPR과 역RP 금리를 10bp씩 낮춘 바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32% 내린 7.0470위안을 나타냈다.

위안화 기준환율은 작년 5월 말 이후 최저치(위안화 가치 기준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339위안(0.48%) 내린 7.0644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작년 5월 29일 이후 최저치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천719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41포인트(1.36%) 오른 18,258.57로, 항셍 H지수는 75.99포인트(1.21%) 상승한 6,38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 일본 = 도쿄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를 뒤늦게 반영하며 상승했고, 호주 증시 등도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20일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68.58포인트(1.53%) 상승한 37,723.91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5.48포인트(0.97%) 오른 2,642.35를 기록했다.

19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한데 이어 미국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가 연준의 빅 컷을 하루 늦게 반영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호주 S&P/ASX200 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글로벌 증시가 잇따라 오르자 일본 증시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행이 이날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대로 결과다.

중앙은행은 소비자물가에 대해 "거시적인 수급갭 개선 외에도 임금과 물가 선순환 강화로 인한 중장기적인 예상 물가 상승률 확대 등으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수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되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에 레이져테크, 디스코,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패스트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그룹, TDK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개월째 상승폭을 확대했다.

총무성은 8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2.7% 상승)보다 상승률이 커졌다.

근원 CPI 상승률은 올해 3월 2.6%에서 4월 2.2%로 낮아졌다가 5월부터 8월까지 각각 2.5%, 2.6%, 2.7%, 2.8%를 기록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0% 하락한 142.040엔을 나타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증시의 강세를 이어받아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6.73포인트(0.53%) 오른 22,159.42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연준의 '빅컷' 결정을 하루 늦게 소화하며 강하게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27% 뛰었고, TSMC의 ADR은 5.34% 폭등했다.

이에 대만증시에서도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 상승세가 이어졌다.

TSMC는 21위안 상승한 981위안으로 개장했다. 이후에도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TSMC는 오늘 장에서 1.35% 상승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폭스콘과 미디어텍이 각각 0.28%, 0.45% 올랐다. 오늘 장 델타전자와 UMC를 제외하고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뛰었다.

반면 대만 정부의 부동산 투기 단속의 여파로 건설주는 비교적 약세를 보였다.

이제 시장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예정된 미국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을 대기하고 있다. 같은 날 새벽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오후 2시 5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3% 내린 31.919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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