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아이폰16 출시 애플에 "수요 주시"…테슬라에 "매수"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20일(현지시간) 월가에서는 애플(NAS:AAPL), 테슬라(NAS:TSLA) 등 주요 기술주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이 나왔다.

신제품인 아이폰 16등을 출시한 애플에 대해서는 수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금리 인하기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테슬라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이 제시됐다.

우선 투자은행 UBS는 애플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UBS는 자사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16에 대한 수요는 두려워한 것 만큼 나쁘지는 않지만,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UBS의 분석가들은 "새로운 아이폰과 iOS 시스템이 혁신적이라기보다는 진화한 수준이라고 보지만, 투자자들은 초기 수요가 다소 미온적이라는 데이터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뉴욕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 16, 애플워치 시리즈 10, 에어팟 4를 출시했다.

한편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도 나왔다. 테슬라는 금리 인하기에 자동차 할부금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전일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내달 10일 예정된 로보택시 이벤트를 앞두고 테슬라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BofA의 분석가들은 "테슬라는 예측할 수 없는 무형의 결과를 제공하면서 좋은 쇼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경험을 보면, 세부적인 사항은 주가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일대비 0.5%가량 상승한 230달러대를 나타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대비 2.4%가량 하락한 237달러대에서 움직였다.

관련 종목: 애플(NAS:AAPL), 테슬라(NAS:T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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