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美 구인율 '위험 신호'일까…BCA "당장 주식에서 나와라"

선물판 0 28

7월 구인율 4.6%로 하락…월러의 '레드라인' 4.5% 목전

美 구인율 '위험 신호'일까…BCA
미국의 베버리지 곡선. 빨간색 화살표가 7월 실업률(X축)과 구인율(Y축).
출처: 미 노동통계국(BLS)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구인율(또는 빈일자리율, job openings rate)이 실업의 급증 가능성을 가리키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영향력 있는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실업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레드라인'으로 구인율 4.5%를 제시한 바 있다.(지난 6월 5일 송고된 '[ICYMI] 美 노동시장 전환점일까…베버리지곡선과 '구인율 4.5%'' 기사 참고)

BCA리서치의 피터 베레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엣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7월 구인율이 "4.5%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4.5%는 월러 이사가 "실업이 급증할 수 있는 티핑포인트로 지적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당장 주식에서 빠져나오라"고 주문했다.

이날 앞서 미 노동부는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 구인율이 4.6%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구인율은 2020년 12월(4.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삼가온 월러 이사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7일 0시) 노트르담대학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된 지 2시간반 뒤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토요일인 7일부터는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없는 '침묵 기간'(blackout period)에 돌입한다. 따라서 월러 이사의 이번 연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에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sj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