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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오 "中, 부채 위기 피하려면 '아름다운 디리베리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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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중국은 부채 위기를 피하기 위해선 '아름다운 디레버리징'을 통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는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퓨처차이나 글로벌 포럼에서 "중국이 부채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가 정말 흥미로운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달리오는 '아름다운 디레버리징'을 화폐 발행 및 부채 수익화와 더불어 부채 구조조정을 활용하는 '적자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으로 정의했다.

그는 구조조정은 디플레이션이지만 화폐 발행은 인플레이션이므로 부채 부담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중국은 9월 말부터 경제 부양을 위한 여러 가지 부양책과 개혁 조치를 발표했다.

시장은 중국이 경기 부양책에 더해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을 내놓을지 지켜보고 있으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그 규모가 10조 위안(1조 4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달리오는 중국 부채의 상당 부분이 지방에 있다는 사실과 중국의 인구 고령화 등 다른 도전 과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또 최근 중국이 자본주의에 대해 덜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도 우려 사항으로 언급됐다.

올해 중국은 '부의 과시'를 단속하기 시작했고 중국 정부는 부유한 기업가들을 꾸준히 견제하고 있다.

달리오는 "(중국이) 민간 시장의 활력을 유지하고 자본 시장에서 개인에게서 나오는 기업가 정신과 창의성을 육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며 "아직 정확한 방향과 계획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 좀 더 명확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달리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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