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뉴욕 연은 총재, "물가·고용 균형 진전…금리 인하 준비 됐다"(상보)

선물판 0 65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시장 냉각을 이유로 들며 "금리 인하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윌리엄스 총재는 6일(현지시간) 뉴욕 외교관계위원회가 주최한 행사의 연설을 통해 "물가와 고용의 균형 및 안정을 유지하려는 연준의 이중책무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하며 "경제가 균형 잡힌 상태로 이동했고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의 제한 정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 발언은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지표가 발표와 함께 나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발표된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대해 "우리가 봐왔던 둔화하는 경제, 노동 시장의 냉각과 일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데이터에 따라 보다 중립적인 입장으로 전환될 수 있다"면서 "그간 연준의 통화정책은 물가가 안정을 되찾는데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고용시장이 더 나은 균형을 이루게 됐으며 더는 인플레이션 급등의 주 원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노동시장이 더 약화될 위험이 있고,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2.5%, 연말 기준 실업률은 약 4.25%로 추산하며 "실업률은 장기적으로 3.75% 선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차츰 더 완화돼 연내 2.25%, 내년 중 약 2%에 다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오르고 있으나 여전히 낮다"면서 고용지표 둔화는 노동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과열 양상에서 벗어나 차츰 식어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윌리엄스 총재는 "선거는 연준의 임무를 더욱 어렵게 만들지 않는다"며 11월 열리는 대선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