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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감원 계획 7만2천 명…전월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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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지난 9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9월 감원 계획 7만2천 명…전월比 4%↓
미국 감원 계획 추이
[출처 : 미국 챌린저 감원 보고서]

3일(현지시간)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9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7만2천8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7만5천891명 보다 4% 줄어든 수치다.

9월 해고 대상자 수는 전년 동월(4만7천457명)과 비교하면 53% 증가했다.

감원 계획은 지난 6월과 7월 감소세를 보였다가 지난 8월 전월 대비 193% 폭증하며 7만5천891명을 기록한 바 있다. 한 달 감원 계획이 11만5천762명에 달했던 2020년 8월을 제외하면 지난 8월 감원 계획 규모는 2009년 이후 역대 8월 중 가장 컸다.

지난 3분기에 미국 기업들은 17만4천597개 일자리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분기 17만7천391개에서 16% 줄어든 수치다.

작년 3분기 14만6천305개에 비하면 19% 상승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계획은 총 60만9천242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0만4천514건에 비해 0.8% 증가했다.

증가분이 1%포인트 미만이지만, 해고 대상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라고 CG&C 측은 밝혔다.

CG&C 수석 부사장 앤드류 챌린저는 "우리는 지금 노동시장이 정체되느냐 강화되느냐 하는 기로에 서있다"며 "금리 인하가 고용주 비용과 소비자 저축 계좌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다. 소비자 지출이 증가되어야 소비 관련 부문의 근로자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원 계획 발표가 작년에 비해 늘어났고 구인 공고는 정체돼 있다"면서 "계절적 영향을 받는(seasonal) 사업의 고용주들은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해 낙관적인 듯 하나 올해 해고된 고임금·고기술 근로자들이 그 자리를 채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부연했다.

9월 감원 계획에서도 기술 관련 업종이 1만1천430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술 관련 업종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11만6천858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 15만1천989명에 비해서는 23% 감소한 수치다.

주요 산업군 중에서는 정부 부문이 유일하게 작년 보다 빠른 속도로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병역 서비스가 주를 차지했다.

기술·의료·서비스·금융 부문의 감원 계획 규모는 지난해 보다 줄었다.

유틸리티 부문 감원 계획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8천879건으로 작년 동기 1천112건 보다 6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너지 부문 감원 계획은 8천315건으로 작년 1천811건 보다 359% 늘었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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