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亞증시-종합] 美 고용 대기하며 혼조…中 성장 우려 확산

선물판 0 40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국 증시는 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홍콩 증시는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휴장했다.

[亞증시-종합] 美 고용 대기하며 혼조…中 성장 우려 확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장중 내내 낙폭을 키우며 7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2.51포인트(0.81%) 하락한 2,765.81에, 선전종합지수는 24.44포인트(1.60%) 내린 1,505.18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미국 8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아시아 증시의 위험회피 분위기를 반영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중국 경제 측면에서 중국 인민은행(PBOC)이 지급준비율(RRR)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성장 우려가 커졌다.

쩌우란 PBOC 화폐정책사장(통화정책국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금융기관 평균 법정 예금 준비율이 대략 7%로 여전히 일정한 공간(여유)이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 지수는 오전 중 하락 반전했고 오후 들어 꾸준히 저점을 낮춰 장 마감 직전 2,765.73까지 낮아졌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또 일본의 가계 지출도 부진해 지표상 하락 압력이 더해졌다.

이날 일본 총무성은 7월 실질 가계지출이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1.2%)보다 110bp 낮았다.

홍콩은 슈퍼 태풍 '야기'로 인해 8호 경보가 이어지면서 휴장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64위안(0.09%) 내린 7.0925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서 다양한 전기통신 서비스 섹터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용기와 포장지 섹터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415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슈퍼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이날 휴장했다.



◇ 일본 = 도쿄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경계감과 엔화 강세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65.62포인트(0.72%) 하락한 36,391.47에, 토픽스 지수는 23.34포인트(0.89%) 내린 2,597.42에 장을 마감했다.

5일까지 닛케이 지수는 사흘째, 토픽스 지수는 이틀째 하락해 장초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 여파로 두 지수는 개장 직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엔화 강세 부담에 지수는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10만명도 증가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고용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50bp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약세·엔화 강세가 나타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해 한때 142엔 중반으로 후퇴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30분 발표되는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매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한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8월 고용지표가 약하게 나오면 다음주 초 엔화가 한층 더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어 포지션을 쌓기 어렵다고 말했다.

레이져테크와 디스코, 도쿄일렉트론이 하락했고 미쓰비시중공업과 소프트뱅크그룹, 라쿠텐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61% 하락한 142.559엔을 기록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이번 주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47.48포인트(1.17%) 오른 21,435.19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21,461.71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횡보세를 이어갔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주요국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두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쏠려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와 기술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와 TSMC가 차세대 AI용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를 공동 개발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이날 TSMC 주가는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후 4시 1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0% 내린 31.879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