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AI 수요 엄청나" 젠슨 황 한마디에 엔비디아 주가 8%↑

선물판 0 40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NAS:NVDA) 주가가 6월 정점을 찍고 저공비행한 지 약 3개월 만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I 수요는 엄청나고 투자 수익은 환상적일 것"이라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가 그간 속앓이를 해온 투자자들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8.15% 급등한 11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황은 이날 오전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행사에서 "생성형 AI가 사이클의 어디에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프라스트럭처 플레이어들이 클라우드에 인프라를 구축, 개발자들이 이러한 기기를 이용해 모델을 훈련하고 미세 조정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투자가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사실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 투자 수익은 환상적일 것이다. 수요가 매우 엄청나기 때문"이라며 AI 칩은 전 세계적으로 품절 현상을 빚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투자자들은 AI가 그간의 막대한 투자와 미래 지출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대답을 갈구해왔다.

황은 지난달 28일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해 답변했으나 투자자들의 갈증은 풀리지 않았고 주가는 외려 뒤로 밀렸었다.

황은 이날 AI 애플리케이션이 대단한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면서 자사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한 줄 한 줄 코드를 작성하고 있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며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AI를 활용해 코딩을 하는 등 항상 '디지털 엔지니어들'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기 위해 큰 비용을 지출해야 할 수 있으나 비용이 2배가 되면 컴퓨팅 시간은 약 20배 줄어들 수 있다"면서 "10배의 절감 효과를 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선전에 힘입어 이날 나스닥 지수는 2.17% 급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AMD(NAS:AMD)는 4.91%, 브로드컴(NAS:AVGO)은 6.79%,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NAS:SMCI)는 7.9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는 4.38% 각각 뛰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