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급등한 美 금융주 중에도 주목해야 할 종목들"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최근 뉴욕증시에서 금융주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KKR & CO(NYS:KKR), 웰스파고(NYS:WFC),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 등을 주목하라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종목들이 월가 분석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CNBC는 해당 종목들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금융섹터에 포함된 금융주 가운데 분석가들이 대체로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도 최소 1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가진 것들이라고 밝혔다.

◇ KKR & CO(NYS:KKR)

사모펀드에 특화된 KKR이 목록에 포함됐다. 주가는 2024년에 약 40% 상승했다. 목표주가 평균은 약 17%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월가 금융회사인 레드번 애틀랜틱은 지난달 말 KKR에 대해 매수 등급에 해당하는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사모펀드 거인인 KKR의 사업다각화 노력을 칭찬했다. 여기에는 올해 초 완료된 글로벌 애틀랜틱 인수와 회사의 성장하는 자산 목록이 포함됐다.

◇ 웰스파고(NYS:WFC)

웰스파고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 금융의 거인인 웰스파고는 주가가 올해 들어 8% 이상 상승했다. 월가의 분석가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앞으로 약 1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주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주가 하락이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목록에 포함됐다. 해당 종목은 올해 들어 약 15% 상승했다. 월가 분석가들의 목표주가는 약 17%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에 대한 투자의견도 상향조정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B(NYS:BRK.B)의 주식 매각에 따른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의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최근 금융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당 섹터의 일부 주식들은 더 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분석했다. S&P 500 금융 섹터는 올해 16% 이상 상승했고, 지난 한 달 동안 약 4% 올랐다. 3분기에만 7% 상승해 S&P 500의 0.3% 상승을 크게 앞질렀다.

금융 섹터는 이번 달 말 예상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경제가 잠재적 불황을 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낙관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금리 인하는 은행주들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웰스파고는 은행들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첫 번째 인하 후 일주일 동안 평균 6% 하락한다면서도 그러나 해당 저점에서 평균 21%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주의 최근 강세는 전체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나타나고 있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9월에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관련종목: KKR & CO(NYS:KKR),웰스파고(NYS:WFC),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버크셔 해서웨이 B(NYS:BR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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