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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美 천원샵 '달러 스토어' 부진이 불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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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RFD(Rural Free Delivery)-TV의 스콧 셀레디(홈페이지 캡쳐)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소비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에 불길한 신호가 감지됐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판 천원샵인 할인형 소매기업인 달러 제너럴(NYS:DG), 달러 트리(NAS:DLTR) 등 이른바 '달러스토어'들이 지출의 임계점에 도달한 소비자의 퇴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농촌 및 농업 관련 프로그램으로 특화된 RFD(Rural Free Delivery)-TV의 스콧 셀레디가 달러 스토어들의 어려움이 미국 경제에 나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RFD는 미국 우편 서비스의 농촌 배달 시스템을 의미한다.

셀레디는 다가올 수 있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이 무시하고 싶어 하지만, 이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스토어의 주요 고객층은 연소득 3만 달러에서 4만 5천 달러 사이다"면서 "이들은 기본적으로 매장 방문을 중단했거나 적어도 예전만큼 지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점인 올리브 가든의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매출은 괜찮지만, 그것은 연소득 20만 달러 이상인 사람들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요 고객층인 연소득 7만 달러에서 8만 달러 사이의 고객들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폭스비즈니스는 달러 제너럴, 달러 트리와 같은 매장들이 최근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달러트리는 대부분의 할인 상품을 1.25달러에 판매하고 있음에도 실적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달러 트리의 주가는 지난주 연간 전망을 조정한 뒤 급락했다. 이는 중저소득층 고객들이 재정적인 압박을 느끼는 데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 제너럴의 최고경영자(CEO)인 토드 바소스는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면서 핵심 고객층인 저소득층이 '재정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RFD의 셸레디는 비슷한 맥락에서 소비자들이 '지출의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저축한 돈이 없으며, 이는 앞으로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관론자나 겁쟁이처럼 '하늘이 무너진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시장에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일반 서민들이 정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많은 사람이 이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관련종목: 달러 제너럴(NYS:DG),달러 트리(NAS:DLTR)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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